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내년도 예산안에 유아교육공공성 강화 예산 1089억 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2020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총 16조 4647억 원으로 편성했다. 중앙정부이전수입 12조 7351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 441억 원, 기타 이전수입·자체 수입 등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본예산보다 1조 470억 원 증가한 규모다. 

주요 편성 내역은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등이다. 

2020년 고교 무상교육 예산은 고등학교 2·3학년까지 확대돼 무상교육비 3860억 원 가운데 공립 수업료 감면분 2231억 원을 제외한 총 1629억 원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예산 총 2조 7729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 내역은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예산 2714억 원(체육관 150개 건립), ▲개발지역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신·증설비 8000억 원, ▲급식기구·시설 확충 1243억 원, ▲학교공간혁신 274억 원, ▲학교안전·시설환경 개선 3209억 원 등이다.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예산은 총 1089억 원으로 ▲사립유치원 교원 기본급 인상분 654억 원 ▲누리과정 예산 1조 345억 원 등이다.

이 밖에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583억 원 ▲방과후 돌봄운영사업 104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도교육청 이한복 정책기획관은 "이번 본예산은 본청 사업을 최소화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통합·축소하는 등 학교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했으며,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