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2020년도 예산안 9조 9730억 원을 편성하고 이달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9조 3803억 원보다 5927억 원(6.3%)이 늘어난 규모이다.

세출예산안은 인건비 등 경직성경비 증가 및 고교 무상급식·무상교육 등 확대 정책에 따라 △인건비 6조 563억 원 △기관운영비 298억 원 △학교운영비 8944억 원 △교육사업비 2조 606억 원 △학교신증설 등 시설사업비 8047억 원 △지방교육채 상환 등 1172억 원 △예비비 100억 원 등이다.

시교육청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에 중점을 두고 △공립유치원 및 돌봄교실 확충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미세먼지 예방 및 학교시설 안전강화(정밀점검, 내진보강, 석면제거 등) 사업과 △2기 혁신미래교육 지속적 추진을 위한 신규사업 및 역점과제에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중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공립 유치원 수용률 확대를 위해서는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매입형유치원 9개원을 포함한 공립유치원 신증설에 738억 원을 편성했다. 

또 사립유치원 교원 처우개선으로 인건비 지원, 학급운영비 및 교재교구비 지원, 에듀파인 전면도입에 따른 회계 연수·컨설팅 등 502억 원을 편성했다.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을 위해서는 서울형 꿈담돌봄교실 80실 확충과 프로그램 운영비 및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등에 올해 대비 30억 원이 증가된 총 739억 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