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
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

경기도내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교육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소속 황진희 의원의 주장이다. 

황진희 의원은 6일 열린 도의회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디지털 활용교육에 있어 우리 경기교육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현실을 보며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황 의원은 "아주대학교가 지난 2017년 말 실시한 경기도교육청 정보화 실태분석 및 발전방안 컨설팅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재정 예산대비 정보화예산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그로 인해 디지털 활용교육에 필요한 무선랜 설치와 개인용단말기보급 실적 또한 전국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조차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정 교육감을 향해서도 "교육감님께서는 기회가 생기실 때마다 4차산업을 대비한 인재양성, 혁신교육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계시지만, 학교 현실은 1차산업 수업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바로 알고, 이제는 실천으로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이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기술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과거형 컴퓨터실습실을 재구성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과활용교육실로 전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