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에 유치원 관련 예산으로 3000억 원 가량을 편성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보다 3951억 원(9.4%) 늘어난 4조6059억 원 규모의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 중 유치원 교육 관련 예산은 매입형 유치원 3개원에 156억 원, 공립유치원 시설확충 10개 원에 79억 원, 명지허브유치원 설립 61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 유치원 누리과정에 2172억 원, 사립유치원비 안정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46억 원, 자연친화적 창의‧모험놀이터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에 9억 원 등 총 3149억 원 규모다. 

나머지 주요 예산안 내역을 보면 존중과 배려 중심의 인성교육에 297억 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6630억 원, 시설사업비에6116억 원,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에 1238억 원,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고교 2학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예산 186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산안이 증가한 이유로 "교부금과 고교무상교육 국고보조금이 증가했고, 부산시전입금 정산분을 본예산에 반영함으로써 법정전입금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