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수능시험을 본 학생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 취득, 금융, 노동, 세금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이 희망하면 운전면허시험장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면허 취득에 필요한 교통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올해 9개 시험장에서 우선 적용한 후 내년도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10일 기준 전국 82개교에서 1만8592명 학생이 교육 신청을 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의 협조를 얻어 학교와 학생이 희망하는 일정에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상설시험(필기)도 개설한다.

지방국세청과 세무서와의 협조를 통해 예비사회인에게 꼭 필요한 금융교육(신용관리, 증권 등), 노동교육(근로계약서, 갑질, 성희롱 예방 등), 세금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주관하는 다양한 체육 활동과 공공기관의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확대 제공된다고 밝혔다. 

수능 이후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에서 교내스포츠리그, 사제동행경기, 스키, 스케이트, 마을리그, 스포츠스타 특강 등 410개의 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