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장대석 의원.
경기도의회 장대석 의원.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공무 해외출장을 다녀와서 연수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장대석 의원에 따르면, 2018~2019 도교육청 공무원 675명이 국외출장 연수를 다녀왔지만, 보고서는 75건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지난 21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백만 원을 지원받아 외부기관 주최연수에 참석할 경우 보고서는 아예 제출하지 않는다. 공무원 국외출장 규정상 여행자는 귀국 후 30일 이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나, 단체여행 및 외부기관에서 주관할 경우 개인들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이 세금으로 공무상 국외출장을 다녀오면 습득한 지식이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각각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 부분 관련해서 시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더불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례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공사 중인 학교 운동장 문제도 지적했다.

장 의원은 "친환경 운동장 공사로 200일 이상 운동장을 사용 못하는 학교가 34개교나 된다"며, "학기 중에는 학생들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공사기간을 최소화해 학생들이 오랫동안 운동장을 못 쓰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