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9주 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돌며 각 지역의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는 지난달 22일 대전‧세종을 시작으로 12월 19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복지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저출산‧고령화 현황 및 정책을 알아보고, 지역별 정책 욕구를 파악해 내년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수립 시 참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8차 경북권 지역 토론은 27일 오후 2시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경상북도 저출산 현상과 정책', '경상북도 고령화 정책과 성과' 등을 논의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남희 박사가 '중앙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대해, 대구대학교 이진숙 교수가 '경상북도 저출산 현상‧정책'에 대해, 경북 여성정책개발원 오정아 연구원이 '경상북도 고령화 정책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 천정웅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성학 경북도청 미래전략기획단장, 김희정 경북도 저출산극복위원장, 장흔성 경북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경북 지역 양육환경, 고령친화환경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 토론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 관련 경북지역 토론회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경상북도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에 특화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