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총회에 참여했던 아동대표들이 어른 되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아동총회 16회째를 맞아 지난 29일 서울 중구 롯데 호텔에서 아동총회에 그간 참여했던 아동대표들을 초청해 '홈커밍데이' 행사를 열었다. 

아동총회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지역대회에서 선출된 아동대표(만 10세~17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동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아동의 관점에서 정책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회의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총회 발전 등에 기여한 아동대표 참여자와 지도자 각 1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이원석 작가(25세, 문학레이블 공전 소속)는 14년 전 초등학교 1학년 아동으로서 3기 아동총회의 아동대표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까지 후배 기수들의 아동총회 운영에 지속적인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병호 한우리 시스템 주임은 2008년부터 12년간 아동총회 진행을 지원하는 지도자로서 자원봉사한 공로가 인정됐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아동총회와 같이 아동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이 계속 마련되고 아동의 소중한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총회에 참여했던 아동대표들도 지금처럼 당당한 권리주체로서 자신과 아동을 위한 목소리를 계속 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