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신정현 의원 "독립운동사 보다 풍성하게 학습 여건 마련"

경기도의회 신정현 의원.
경기도의회 신정현 의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신정현 의원은 "전국 최초"라며 의미를 뒀다. 

신 의원은 조례 제정 이유로 "일본 아베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인정하지 않고, 역사왜곡을 일삼으며 경제보복으로 한국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한일 간의 갈등 속에서 역사를 왜곡한 콘텐츠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SNS를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현 의원은 "근현대사는 한국사회의 현재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근현대사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할 독립운동사가 실제 우리의 역사교육에서는 단순한 암기식 교육으로 구성돼 있고 그마저 투쟁사를 중심으로 기술돼 있어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 조례를 통해 학교현장에서 향토사를 중심으로 여성사, 노동사, 지리사, 인물사, 청소년사 등 독립운동사를 보다 풍성하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4일 제출된 이 조례안은 이번 제340회 정례회 기간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