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운동선수'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3위의 희망직업은 전년도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경우 1위는 운동선수, 2위 교사, 3위 크리에이터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 결과는 1위 운동선수, 2위 교사, 3위 의사였다. 

중학생은 1위 교사, 2위 의사, 3위 경찰관이었고 고등학생은 1위 교사, 2위 경찰관, 3위 간호사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10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중학생은 심리상담사/치료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고등학생은 화학공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홍보 관련 전문가가 20위권에 등장하는 등 희망직업이 다양화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흥미와 적성, 희망직업 등 진로에 관한 대화를 부모와 가장 많이 하는 학생은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의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에 대한 부모와의 대화는 초등학생은 주2~3회(23.8%), 중학생은 거의 매일(27.7%), 고등학생은 주1회(24.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학생 학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진로교육으로 적성과 흥미, 꿈을 찾는 진로수업(초 4.43점, 중 4.38점)을 고등학생 학부모는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고 4.35점)을 꼽았다.

진로전담교사와 학교관리자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적인 진로교육 인력확보 및 역량제고와 예산․환경지원을 꼽았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함양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중으로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올해 6월 18일~7월 26일까지 초・중・고 1200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총 4만407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