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등돌봄 정책으로 정부로부터 기관상을 받았다. . 

오산시는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2019년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해 열리는 행사다. 공공 빅데이터 분석사례 중 공공의 이익과 과학적 행정 구현 등에 대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선정했다.

중앙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 및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각 부문 3팀씩 6개 팀이 국민평가단 100명 앞에서 순위 결정전을 펼쳤다.

오산시는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초등돌봄(온종일돌봄) 정책추진'을 과제로 냈다. 

오산형 돌봄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산시 전 가구별 소득과 소비지출, 사교육비, 맞벌이 비율 등 129개 항목에 대한 추계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가구유형 및 소득 등 가구별 생활수준을 고려한 과학적인 돌봄 수요 예측으로 수요자 맞춤형 초등 돌봄 정책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대상을 수상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오산시는 온종일 돌봄 선도지자체로 선정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돌봄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수요자 중심의 다함께 돌봄 센터를 설치한 우수사례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빅데이터로 기반한 오산형 돌봄모델 추진 및 확산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