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직무대리 고득영)은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제5차 포용국가 아동정책 지역 순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발전 방안과 아동권리보장원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비롯해 고득영 아동권리보장원장 직무대리(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의 아동복지 분야 학계,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및 정책관련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에 필요한 아동정책을 논의했으며, 올해 7월 설립된 아동권리보장원의 역할에 대한 지역과 현장의 기대를 전달했다.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은 가톨릭대학교 사회과학부 이상균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설립추진단 김지연 팀장은 포용국가 아동정책과 아동권리보장원의 설립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가톨릭관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세원 교수, 송순향 위탁부모, 수원시 보육아동과 드림스타트팀 유성희 팀장, 국제아동인권센터 김희진 변호사,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 이설아 대표가 토론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아동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아동복지 분야에서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보다 세밀하고 촘촘한 아동보호체계를 구현하고 모든 아동이 보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아동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동권리보장원 고득영 원장 직무대리는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아동복지서비스의 공백을 없애고 아동에 관한 정보를 총괄적으로 운영하는 아동정책의 중심(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놀이권, 참여권 등 모든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한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용국가 아동정책 지역 순회 정책토론회는 우리나라 아동보호체계의 발전과 아동권리 향상을 위해서 지역과 현장의 참여와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 마지막 토론회는 제주에서 이달 2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