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아동, 학부모, 교사들의 생생한 보육현장 이야기를 담은 수기가 공개된다.  

아이를 국공립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느꼈던 학부모의 소감과 국공립어린이집의 교사, 원장의 보람을 담은 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5편이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한국보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한국보육진흥원(원장 유희정)에서 2019년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및 이용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접수된 총 339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상 6편, 한국보육진흥원장상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은 학부모, 교사, 원장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중 각부문 2편 등 총 6편이 장관상을 받았다. 

학부모 부문은 △아이를 국공립어린이집에 보내며 느낀 소감을 담은 '어서와 국공립어린이집은 처음이지?'와, △세 자매를 키우는 취업모의 경험담을 적은 '나의 희망! 우리 아이들의 새희망!!'이 선정됐다.

교사 부문은 △어려움을 겪던 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됨에 따라 최고의 교사가 되기 위한 다짐을 적은 '못말리는 국공립어린이집 신당'과, △우리 어린이집만의 자랑거리를 재치있게 표현한 '온천보라어린이집 사용 설명서'가 선정됐다.

원장 부문은 △아이와 부모의 지원자, 교직원의 협력자로서 자신의 각오를 담은 '미래 인재의 희망이 자라는 곳'과, △국공립어린이집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본 '늦가을 어린이집 일상 소회'가 수상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국공립어린이집 수기 공모전 우수사례집'으로 엮어 한국보육진흥원 누리집(www.kcpi.or.kr)에 공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인석 보육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와 보육 현장에서 힘쓰는 교직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보육 이용률 40%를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지속하는 한편,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돼 보육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