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안양시청.
안양시가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안양시청.

경기 안양시가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에 이어 내년부터 체육복비를 지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안양시는 2020학년도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1인당 7만 원씩 체육복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 사업 예산 7억 원을 승인 요청, 안양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20일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 최초로 소득과 상관없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체육복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양 소재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신입생은 1만여 명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체육복비 지원 이유를 말했다.

시는 2020년 입학일 기준 안양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체육복 구입비용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