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어린이 가족을 위한 놀이숲 체험장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이번에 향남읍에 조성된 놀이숲 체험장.
화성시가 어린이 가족을 위한 놀이숲 체험장을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이번에 향남읍에 조성된 놀이숲 체험장.

아동의 '놀 권리'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웃음만발 놀이숲 체험장' 2개소를 향남읍과 봉담읍에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대도시가 조성된 동부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동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부 권역에 놀이숲 체험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놀이숲 체험장은 기존의 유아숲 체험장이나 어린이 놀이터와 달리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과 함께 생태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조성된 향남읍 놀이숲은 향남읍 상신리 산 107-1에 4700㎡ 규모로, 봉담읍 놀이숲은 봉담읍 동화리 635번지에 2800㎡ 규모로 그물해먹, 짚라인, 나무사이 미끄럼틀, 원형징검다리, 윷놀이판, 고리던지기 등 8종의 놀이기구를 갖췄다.

또한 숲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 안내판도 설치됐다.  

화성시 문형남 산림녹지과장은 "아이들이 도심 속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1년까지 화성 서·남부권역을 중심으로 총 5개의 놀이숲을 추가로 조성해 동·서간 균형발전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행복한 여가공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