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블록으로 만든 앵무새.
케플블록으로 만든 앵무새.

어린이를 이한 이색 블록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경기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가 김계현 작가의 '케플블록 조립아트' 체험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케플블록을 직접 끼우고 풀면서 창작활동이 예술작품이 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전시주제는 '동물원 나들이'로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린다. 올해 6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블록 바닷 속으로'를 주제로 두 번째 전시가 예정돼 있다. 

전시 장소는 어린이문화센터(봉담읍) 지하1층 로비, 지상1층/2층에서 열고 있다. 누구나 무료 전시 관람 체험을 할 수 있다.  

단, 블록공작소 블록체험은 0~10세(48개월 미만은 보호자 1인 동반)  어린이만 가능하다.

전시 작품은 앵무새 케이지, 쇼핑백, 동물의 왕국 등 총 4개 작품이다. 

블록공작소는 아이들이 직접 블록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총 8개의 색깔 블록이 구비돼 있다.

화성시 신순정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케플블록은 김계현 작가가 직접 개발한 아트블록으로 기존에 쌓아올리는 형태의 블록들과 달리 돌출 슬라이드와 함몰레일이 있어 깊이감과 높이가 조절 가능해 입체적 표현이 가능하다.

김계현 작가는 현대예술에 ‘조립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15여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