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책연구소(소장 백선희)는지난 12일 강원도 삼척시청에서 '제2차 KAL(KICCE Active Listening: 육아정책연구소의 적극적 경청) 찾아가는 육아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AL 육아현장 간담회는 백선희 소장 취임과 함께 개최한 '육아정책연구소에 바란다(KAL: KICCE Active Listening) 열린 토론회'의 후속 기획이다.

백 소장 및 원내 연구직이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가구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제1차 간담회는 비혼 가족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간담회는 농산어촌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장에는 삼척시 보육관계자도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 학부모들은 "지역적·환경적 특성상 일반 도시 지역에서 누리는 보편적인 제반 시설과 교육·보육서비스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반영한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도시에서 누리던 교육·보육서비스의 혜택이 줄어들며 이용 가능한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 사교육의 이용이 용이하지 않아 자녀에게 다양한 교육경험을 줄 수 없고 가지고 있는 교재의 이용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육아정책연구소는 오는 24일 다문화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제3차 육아정책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