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 전담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국공립어린이집이 올해 5개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최근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의 완전한 돌봄을 통한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목표로 복지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4개 분야(공공돌봄 강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노인· 50+세대, 장애인 지원사업)와 관련된 올해 달라지는 16개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서울시는 돌봄SOS센터 시행 자치구를 기존 5개구에서 13개 자치구로 2배 이상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의 복지욕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형광등 교체와 같은 일상적 도움부터 가사·간병까지 돌봄매니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필요한 복지를 파악하고, 맞춤서비스를 연계해주는 내용이다. 올해 7월부터 8개 자치구에 추가 설치돼 13개 자치구에서 운영된다.(지난해 시행 자치구=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구, 2020년 시행 자치구=광진‧중랑‧도봉‧서대문‧양천‧영등포‧송파‧강동구)

또한, 7월부터 기존 공적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50세 이상 장년가구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혀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종합재가센터도 9개소로 확대해 노인과 장애인 돌봄을 강화한다.

특히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어린이집 5개소도 신규 운영해 아이중심 보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돌봄 부담을 개인에서 공공의 책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종합재가센터 4개소로 출발한 사회서비스원은 올해 종합재가센터를 1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어린이집 5개소 신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