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이 추운 날씨로 게을러지기 쉬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체험이다.
경남농기원은 지난 2007년부터 123개소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하고, 교과과정과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도내 24개소 농촌교육농장이 신규로 품질인증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1개소 품질인증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천에 위치한 '그리운 순이 교육농장'은 제철 과일인 딸기를 주제로 한 식물 교육, 딸기 수확, 딸기 피자 등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진주시 소재 '물사랑 교육농장'은 물사랑 교육과 진로, 문화체험과 슬로푸드 체험 등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의령군 자굴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청아생태 교육농장'은 새를 주제로 한 교육프로그램과 깃털공예, 알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겨울철 우리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
고성군에 있는 '정동목장 교육농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젖소에게 건초도 주고 우유도 짜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치즈로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곳곳에 다양한 농촌교육농장이 있다.
경남농기원 고희숙 농촌자원과장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가족이 희망하는 곳을 선정하면 전화로 문의하거나 예약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느끼며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알찬 겨울방학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