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영어교육 및 교권보호 강화방안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이날 발표한 '서울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에서 최근 초등학교 1, 2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 금지로 인한 영어 선행학습 및 사교육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영어 학습 콘텐츠를 모은 '오픈형 플랫폼' 구축, 놀이·체험 중심의 영어수업을 위한 학교운영비 지원 등을 밝혔다.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재선도전을 공식화한다. 조 교육감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2동 2층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조 교육감은 지난 2월 선거 출정식 성격이 짙은 출판기념회를 열며 일찌감치 재선도전을 시사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그를 돕던 교육청 인사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출마가 사실상 임박한 상태였다. 

조 교육감은 출마선언 당일 '2018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가 주관하는 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화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날은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직선교육감 중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전례는 없다.

이로써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은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과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추진위는 후보자 경선 과정을 거처 오는 5월5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자 경선은 직접투표(70%)와 여론조사(30%) 방식으로 치러진다. 5월2~3일 온라인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4~5일 서울시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