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치원교육과정 유아중심 놀이중심으로 바뀐다"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유치원교육현장에 개정누리과정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유치원교육현장에 개정누리과정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경기도의 유치원 교육과정이 교사중심 놀이교육에서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으로 바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교육부가 확정·발표한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피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유치원 교육과정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해 정식 교육과정으로써 구성 체계를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도교육청은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해 '경기도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 운영지침(경기도교육청 고시 제2020-462호)'을 13일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침에는 ▲경기유아교육 교육주체별 주체상 ▲유치원 교육과정의 강조점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평가 등 기준 ▲학습공동체 운영, 가정과 지역사회와 협력,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도교육청 류시석 유아교육과장은 "이번 지침은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형 유아교육 정책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고루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침을 통해 미래 경기유아교육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유아교육이 유아학교로써 체제를 다지는 초석이 되도록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