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의 학교 개학일이 3월 9일로 일주일 연기 됨에 따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 홈페이지에 입학(개학) 관련 학사일정, 생활교육, 학습 지원, 코로나19 예방 관련 내용 등을 담은 학교장 명의의 안내문과 상세한 학사일정 변경 사항 등을 즉시 게재 및 안내하도록 했다.

휴업 기간 동안 담임교사는 생활교육 및 학생들의 학습을 안내, 관리하며 매일 1회 이상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휴대폰 메신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생활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또 휴업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e학습터, EBS 프로그램 등 교과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 강좌 사이트 등을 안내한다.

e학습터 교사용, 학생용 가이드 매뉴얼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언제든지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스마트러닝(온라인수업 홈페이지, 중: ms.onlineschool.or.kr, 고: hs.onlineschool.or.kr)을 통해 온라인수업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온라인수업 홈페이지에 접속 후, 학교명, 학년, 임의의 반, 번호 및 이름 등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 온라인 수업을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대구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체육고 학생들의 합동훈련, 전지훈련, 단체 연습경기 등을 모두 취소하도록 했다. 단체 종목의 경우에는 개인 체력훈련 등 개별훈련으로 모두 대체하도록 했다. 이미 전지훈련 중인 학교나 학생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사태의 조기 진정 및 종식을 위해 우리 교육청은 지금 해왔던 것처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앞으로도 교육부와 보건당국 및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