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교육부가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열고 있다.
지난 25일 대구시교육청에서 교육부가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교 휴업으로 부모들의 자녀 돌봄에 어려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예비비 432억원을 투입, 가정내 돌봄 부담 완화, 학교 안전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가족돌봄비용 21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보육시설 이용이 어려워 가정내 돌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들에게 비용을 한시 지원,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려는 목적이다. 9만여 가구에 근로자 1인당 1일 5만원씩 최대 5일 지원한다.(맞벌이 부부합산 최대 50만원, 한부모 가정은 1인당 10일 지원)

아이돌보미 자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43억원을 투입한다. 어린이집‧학교의 휴원‧휴교 기간 중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요금(9890원)의 정부지원 비율을 확대(0~85%→40~90%)하고, 평일 08~16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에 대해 20일간 비용을 한시 지원한다. 

또한 유‧초‧중등학교의 방역을 위해 학생 수가 많은 유치원 및 학교(4392교)에 176억원을 투입해 열화상카메라 4487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학생 600명 이상 학교는 1대, 1500명 이상 학교는 2대를 설치한다. 단, 대구‧경북에 한해서는 300명 이상 학교에 1대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