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학원총연합회와 협력 논의

한국학원총연합회 간담회에서 유은혜 장관.
한국학원총연합회 간담회에서 유은혜 장관.

한국학원총연합회가 교육부에 임차료와 강사료 지원 등을 요청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9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박종덕)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원의 적극적인 휴업 동참 논의와 함께,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학원연합회는 학생들의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한 휴원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휴원으로 인한 영업 손실과 그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지원 방안으로 대출 시 학원 우대, 임차료나 강사료 등 지원, 소독이나 발열체크기 지원 등을 요청했다.

학원연합회는 이번주까지 적극적으로 휴원에 동참하되, 3월 셋째 주에는 탄력적인 휴원을 실시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유은혜 장관은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 등을 위해 가능한 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3월 셋째 주부터 학원 휴원에 대한 탄력적 운영 여부는 쉽게 결정할 사항은 아니며, 이번 주까지의 코로나19의 상황변화,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기관의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