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유치원 4380명 신청...8일만에 1.58배 늘어"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돌봄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돌봄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에 따른 유·초등학교의 개학 연기가 장기화 되면서 긴급 돌봄 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에서 긴급 돌봄에 참여하는 유아와 학생이 긴급 돌봄 초기보다 유치원은 1.58배, 초등학교는 2.96배 급증했다.

특히 긴급 돌봄 마감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2시간 연장하고, 시교육청이 급·간식비를 지원하면서 긴급 돌봄 참여 유아와 학생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유치원의 경우 개학 연기에 따른 긴급 돌봄을 처음 실시한 3월2일 284개 공·사립 유치원에서 590학급의 긴급 돌봄을 운영해 2771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반면 10일에는 284개 공·사립 유치원에서 799학급, 4380명의 유아가 참여해 8일 만에 1.58배 늘었다.

초등학교는 3월2일 88개 학교에서 156학급을 운영해 417명의 학생이 긴급 돌봄에 참여했다. 반면 10일에는 132학교에서 281학급을 운영, 1235명의 학생이 긴급 돌봄에 참여해 8일 만에 2.96배 급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긴급 돌봄 마감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교육청이 긴급 돌봄을 받는 유아와 학생들에게 급·간식비를 지원하면서 긴급 돌봄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