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경기 오산시 소재 어린이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위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시비로 추가 지원하는 급식경비를 3월부터 확대했다.

시는 관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에게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급식경비 1만원에 시비 2000원을 추가 지원해 왔다. 3월부터는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4000원으로 확대해 아동 1인당 1만 4000원을 지원했다.

오산시의 어린이집 급식경비 총예산은 11억 6000만원이며, 이중 시가 추가 지원하는 예산은 2억 6000만원이다.

특히, 시는 한시적으로 시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급식경비에 대해 조리사 인건비 등 급식운영비 항목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휴원기간이 길어지고 출석 아동이 70%이상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필요경비 등을 지원 받지 못하는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휴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급식비 지원 확대와 운영비 사용 전환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운영이 힘든 시점에 급식경비 확대지원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