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이앤더블유, 어린이 안전 위해 마스크 공급 합의

협약식. 왼쪽 세번째가 이앤더블유 박미희 부사장, 네번재 김동렬 한유총 이사장.
협약식. 왼쪽 세번째가 이앤더블유 박미희 부사장, 네번재 김동렬 한유총 이사장.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김동렬)와 국내 중견 마스크업체가 손을 잡고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마스크(제품명 애니가드)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한유총과 ㈜이앤더블유(대표이사 김종은)는 27일 오전 서울 한유총 사무실에서 협약을 맺고, 유치원 어린이들과 교사들에게 지급할 마스크 물량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양측이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앤더블유는 한유총 소속 전국 유치원 수십만 명 어린이와 교사들이 사용할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마스크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앤더블유와 한유총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이 우선이라는데 뜻을 함께하며 협약을 성사시켰다.   

이앤더블유 김종은 대표이사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유총을 통해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데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총 김동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고통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면역력이 약한 유아에게 마스크가 공급될 수 있게 돼 이번 협약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유아의 안전을 위해 선의를 보여주신 이앤더블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스크, 체온계, 손 소독제 생산 및 유통 기업들도 동참해주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한유총에서는 김동렬 이사장과 윤정순 경기지회장, 김기응·신미숙 중앙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앤더블유에서는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미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은 대표는 베트남 마스크 제조공장 출장 관계로 이날 협약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유총은 협약식에서 이앤더블유에 감사를 전했다. 박미희 부사장은 "마스크 품귀현상과 매점매석 사태를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며 "감염병 위해로부터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을 돌보는 일에 동참하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