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유니세프가 아동친화도시 인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시가 유니세프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했다. 

올해 의왕시 아동친화 사업규모는 총 865억원이다. 인구대비 아동 1인당 연 35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기 의왕시가 아동관련 사업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예산서를 제작했다. 

의왕시(시장 김상돈)는 2020년 아동을 위한 예산이 적절하게 확보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205개 사업의 예산을 분석하고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구성요건 중 하나다.  

2020년 본예산을 6가지 아동친화도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으로 나누어 분석했으며, 시의 아동관련 사업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의왕시 아동친화 사업규모는 총 865억원으로 전체 예산대비 21.5%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대비로는 아동 1인당 연 35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전체인구 1인당 예산액인 연 245만원보다 42.8% 많다.

재원별로는 시비 373억원(43%), 국비 317억원(37%), 도비 175억원(20%)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친화도 영역별 예산규모는 ▲보건과 사회서비스 53.9%, ▲교육환경 19%, ▲가정환경 17.1%, ▲놀이와 여가 6.2%, ▲안전과 보호 2.8%, ▲참여와 시민의식 0.9%로 파악됐다. 

시는 "특히, 참여와 시민의식 예산은 1%에도 못 미쳐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한 보강정책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의왕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발주'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추진절차를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