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가 4월 5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향후 재개원 여부는 확진자 발생수준, 어린이집 내·외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등원율) 등을 살펴 결정할 예정이다.

휴원 기간 어린이집의 긴급보육을 지속 된다. 어린이집 긴급보육 이용률은 지난달 30일 현재 31.5% 수준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재원아동 및 보육교직원이 확진자·접촉자·유증상자 발생 등 비상 시 사용할 마스크 284만 매(28억4420만원)를 현물로 지원하기로 했다.

휴원기간 긴급보육은 원하는 보호자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고, 보육시간은 종일보육(7:30~19:30)이다. 복지부는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더라도, 보호자에게 지원되는 부모보육료는 어린이집 이용 일수와 무관하게 지속 전액 지원된다.

기존에는 11일 이상 출석 시 전액 지원하고 나머지는 부모 부담이었으나, 출석일수와 무관하게 전액 지원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계속 증가 중인 점을 고려해 어린이집 내 방역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