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격수업 도울 청년 자원봉사자 200명 현장 투입

경기도가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검정고사 대비 교육을 실시한다.
경기도가 청년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원격수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재난에 따른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수업이 진행된다. 사상 첫 사례인만큼 현장은 온란이다. 특히, 맞벌이나 조손가정 등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지도할 보호자가 마땅치 않은 가정 학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학생들의 원활한 원격수업 참여를 위해 매일 청년 자원봉사자 약 200명을 일선 교육현장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도는 스마트기기와 컴퓨터 등 IT기기를 능숙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청년자원봉사자 200명을 모집해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지원한다.

이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가정에서 원격교육에 필요한 도움을 받기 힘들거나 원격수업 중 스마트기기 조작에 어려움이 겪을 수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사용방법과 원격수업 접근 방법을 전화를 통해 안내해 줄 예정이다.

전화상으로도 해결이 안 될 경우는 해당 학교로 찾아가 도움을 주거나, 데스크탑PC 사용 등 이동이 불편한 학생의 경우는 직접 가정에 방문해 도와주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김능식 도 평생교육국장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기기에 익숙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도와 학습공백을 매우고, 선생님들에게도 학생들을 원활히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경기도 내 사회적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대학생 및 청년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또는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