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할 위험 줄여야"

광주시교육청이 긴급돌봄 학생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가정에 당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이 긴급돌봄 학생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가정에 당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긴급돌봄 이용 학생의 귀가 후 가정생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생활지도를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6일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원격수업 전격 실시로 긴급돌봄 이용 학생이 급증했다"며 그 같이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긴급돌봄이용 학생 중 일부가 조기 귀가 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다"며 "긴급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들의 안전에 불안감을 느낀 학부모‧학교 관계자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일주일 만에 30명 넘게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 예천 지역에서는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던 초등학생이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돌봄에 참여했던 교직원‧학생‧학부모 전체가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았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급력이 큰 만큼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김수강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돌봄교실 이용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학부모님들은 돌봄이 꼭 필요한 경우에 신청하고, 학생들 역시 현 비상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