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상남도 박종훈 교육감이 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개학 후 학교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개학 전 학교 특별방역을 완료했으며, 생활방역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 학교 내 감염 취약 구역을 소독한다. 

급식안전을 위해서는 식당 칸막이 설치, 급식 전 발열 체크, 급식소 내 간격 유지 등의 대책을 세웠다. 급식소 생활 방역 인력 지원도 계획 중이다. 

통학안전을 위해서는 탑승 전 발열검사를 하고 통학차량 방역도 강화한다. 통학 차량 동승 보호자 추가 배치도 계획 중이다.

또 학급과밀에 의한 감염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학생수 20명 초과, 중학교 학생수 25명 초과 학급은 공간을 분리해 2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방역 및 상황발생 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지침을 학교에 안내했으며, 의심 환자를 위한 일시적 관찰실 확보, 가정 내 건강상태 체크를 위한 학부모 안내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병 발생 시 즉각적인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별 또는 학교별로 자가격리가 실시되고, 이런 상황에 대비해 단위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계획을 사전에 마련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등교수업은 우리 모두가 기다리던 일이지만, 감염병의 위험 속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도 학업과 안전을 함께 지켜야 하는 큰 숙제를 던져 주었다"며 "학교와 교육청의 노력과 함께 학생, 학부모님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교 전 건강 상태 체크,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수업과 생활지도 업무에 더해 방역 업무까지 살펴야 하는 교직원들에게 따듯한 격려와 지지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