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 1위..복지부 "지역상권에 활력"

 

아동돌봄쿠폰 사용 순위. 단위=억원.
아동돌봄쿠폰 사용 순위. 단위=억원.

아동돌봄쿠폰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동네마트'로 나타났다. 이어 음식점 등 순이었다. <위 표 참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4월 13일 첫 지급을 시작한 아동돌봄쿠폰 돌봄포인트의 약 보름 동안(4.13.~4.30.) 실제 사용처가 대부분 동네마트, 일반음식점 등 업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4월 13일 아동돌봄쿠폰을 받은 183만 명의 보호자(아동 수 기준 약 236만 명)가 4월 30일까지 소비한 업종을 8개 카드사로부터 회신받아 분석한 결과이다.

이에 따르면 4월 13일 지급한 돌봄포인트 9445억 원의 43.5%인 약 4100억 원을 지역에서 직접 소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주일에 지급 포인트의 약 20%를 사용한  것이다.

쿠폰 소비처는 ①동네마트(1559억 원, 37.9%), ②일반음식점(697억 원, 16.9%), ③의류·잡화(356억 원, 8.7%), ④병원·약국(351억 원, 8.5%) 등 4개 분야가 전체 소비의 72%(2963억 원)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역에 있는 주유소, 커피숍, 이·미용, 여가 및 레저, 베이커리, 학원 등이 주요 사용처였다.

이 결과를 두고 보건복지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 성창현 아동복지정책과장은 "아동돌봄쿠폰이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등 정책 취지가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