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놀이터 등 놀이환경 진단..윤화섭 시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놀이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윤화섭 안산시장.
놀이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윤화섭 안산시장.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추진 중인 안산시가 아동의 '놀 권리' 향상을 위해 놀이터 등 놀이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19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놀이환경진단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후화된 공공어린이공원 등을 전수 조사하고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놀 수 있도록 시설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올해 놀이환경진단사업 지역선정 공개 모집에 선정돼 추진됐다.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아동·시민 조사단 구성·운영 및 놀이환경 조사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놀이환경진단 기획과 전문조사업체 운영 관리, 아동·시민조사단 워크숍 및 결과보고회 등을 맡게 된다.

사업은 오는 7월 아동·시민조사단 260여명 모집을 시작으로 9월부터 조사단이 개별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모바일링크를 통한 웹 서베이 방식으로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또 전문조사업체는 조사 결과 분석 후 시민간담회를 통해 의견 청취 및 놀이환경 개선방향 수립을 위한 워크숍 및 결과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관내 공공어린이놀이터 등 131개소를 대상으로 아동 및 시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한 놀이환경 개선계획을 마련해 아동의 놀 권리 향상 등과 관련한 적극적인 정책 실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보건복지부 놀이혁신 선도지역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시는 "두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지역 여건에 맞는 놀이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시행·검증해 놀이의 유형이 정형화 되지 않고 아동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도록 안산형 놀이문화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아동을 포함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지역맞춤형 놀이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해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놀이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실현을 위해 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