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30일 오전 3선도전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30일 오전 3선도전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30일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 혁신교육을 완성하고 미래 백년교육을 준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선거 모두 도민들이 모아주신 힘으로 전북교육감에 당선됐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내부의 낡은 관행과 부조리를 청산하고, 밖으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4년은 전북교육에 매우 중요한 시기다. 우리 앞에 곧 펼쳐질 4차산업혁명과 교육자치 시대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시행착오와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전북교육가족들과 함께 혁신교육을 완성하겠다. 반드시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지속 추진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놀이형 돌봄서비스 제공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 △진로교육 다양화 △교권보호를 위한 법률상담 및 소송비용 지원 확대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강화 등 주요공약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새로운 4년간 미래 100년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더 듣고, 현장으로 더욱 다가가겠다”면서 “다시 한 번 도민들의 교육감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11시20분 전북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예비후보에 등록하면 교육감의 직무는 정지되고 부교육감의 대행체제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