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의령군에 조성을 추진 중인 '미래교육테마파크' 청사진을 밝혔다. '창의융합놀이터' 조성도 포함됐다. 

박 교육감은 29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7기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교육테마파크를 '경남의 미래를 담는 그릇'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미래교육테마파크 '공감그릇, 생각그릇, 체험그릇'의 3개 동으로 구성된다.

공감그릇은 600석 규모의 강의동으로 교사 연수, 문화예술공연, 포럼과 세미나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생각그릇'은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콘텐츠 연구, 미래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곳으로 사용된다.

가장 핵심적인 '체험그릇'은 3층 구조로 체험 및 연구, 실제 제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는 공간이다. 1층에는 놀이를 통해 과학 기술의 원리를 알아가는 창의융합놀이터를 만들고, 2층은 미래교실과 미래교육과정을 경험하는 교실 및 연구실이 자리한다. 3층에는 미래교육의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인 창작물로 만들어 보는 창의융합공작소가 들어선다. 

박 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의 큰 특징은 모든 콘텐츠가 항상 새롭게 배치되는 가변성을 갖추고 있으며, 각 콘텐츠들이 체험에서 창작에 이르기까지 유기적인 흐름으로 학생의 동선이 기획되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을 담당할 전담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이어주는 교육이 바로 미래교육이다.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