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유치원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8월 18~21일 4일간 등교할 예정이었던 유·초·중·고·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부산지역 학원과 교습소 등에 대해서도 휴원을 권고했다. 그리고 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맞춰 8월 24일 이후 유·초·중은 1/3로, 고교는 2/3로 등교 인원을 각각 제한하는 등 추이를 보며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각종 연수 인원을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하로 제한해 밀집도도 낮추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추가 확진자가 사하구, 연제구, 해운대구 등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전국으로부터 몰려 오고 있는 점을 주시, 부산지역 학생들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라고 했다.
이 기간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유치원 300개원, 초 7개교, 중 5개교, 고(특수) 14개교 등 모두 326개교(원)이다.
이 기간 동안 방과후학교는 원격수업으로하거나 아예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학생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들을 위해 유·초등 긴급돌봄은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