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을 하고 있는 유은혜 장관.
브리핑을 하고 있는 유은혜 장관.

교육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학원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장관은 16일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학원에 대한 운영 제한과 방역 체계도 강화해 학원으로부터의 감염 경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환에 따라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300인 이상)뿐만 아니라, 중‧소규모학원(300명 미만)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에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금지 및 벌금부과 등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은 2주 후 상황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운영중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특히, 집단 감염 위험 지역인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와 양평군의 학원에 대해 시도교육청이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학원,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이용 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생활지도를 강화할 것을 시도교육청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달 19일 전국 시도교육감회의를 통해 2학기 학사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교육격차 해소, 교육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세부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