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유치원 및 어린이집 영유아 수.
연도별 유치원 및 어린이집 영유아 수.

육아정책연구소의 <2019 영유아 주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0년 이후 유치원 수 변화 추이는 2005년까지 조금씩 감소한 경향이 있었으나,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지속 증가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전년보다 184개 원이 감소해 8837개 유치원이 있다. 

유치원 수 감소는 사립유치원의 최근 2년 새 줄 폐원 때문이다. 정부가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을 제기한 2018년 이후 사립유치원의 수는 크게 줄고 있다. 

문을 닫은 민간 사립유치원은 2018~2019년 크게 늘어난 반면, 국공립 유치원의 수는 늘었다.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유치원 총수는 8837개 원이다. 국립유치원의 수는 3개원, 공립유치원은 4856개 원, 사립유치원 3978개 원이다. 

사립유치원 수는 지난 2년 새 급격이 감소했다. 2018년은 전년보다 82개 원이 감소했고, 2019년에는 242개 원이 폐원했다. 

반면, 공립유치원의 수는 2018년 전년보다 54개 원이 늘었고, 2019년은 전년보다 58개 원이 늘었다. 

어린이집은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추세로 전환돼 2019년 3만7371개 소가 운영 중으로, 전년도 대비 1800개 소가 감소했다. 

◇ 유치원 원아 수 오르락내리락...지난해 대폭 감소

설립유형별 유치원 어린이집 영유아 비중.
설립유형별 유치원 어린이집 영유아 비중.

유치원 및 어린이집 영유아 수를 보면 2019년 유치원 원아 수는 63만 3913명이다. 국립 275명, 공립 17만 7055명, 사립 45만 6583명이다. 

유치원의 경우 2010년까지 취원아 수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2010년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져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다시 감소세이며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4만 2000명이 줄어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어린이집의 경우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14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 145만여 명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에는 전년대비 5만여 명이 감소해 전체 원아 수가 136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이용률을 보면 2019년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수는 199만 8998명으로, 7년 만에 200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중 유치원 63만 3913명으로 31.7%, 어린이집 136만 5085명으로 68.3%가 다니고 있다. 

유치원 유아의 28%가 국・공립에 재원하고 있고, 어린이집은 전체 영유아의 17%가 국공립을 이용하고 48.6%가 민간어린이집을, 가정어린이집은 20%가 이용하고 있다. 전체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이용률은 22.5%로 이전연도 대비 13.4% 증가했다.

◇ 유치원·어린이집 이용률 73%...교사 수는 감소세 전환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 수 추이.
유치원 및 어린이집 교사 수 추이.

2019년 12월 전체 미취학 영유아 인구수 대비 유치원과 어린이집 취원 비율은 73.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0세 20.2%, 1세 81.1%, 2세 91.3%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이용 대상 연령인 3세 90.0%, 4세 90.2%, 5세 90.4%가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수를 살펴보면 2019년 유치원 교사 수는 5만 2631명, 어린이집 교사 수는 27만 7141명으로, 이전 연도보다 유치원은 2261명, 어린이집은 1830명의 교사가 줄어들었다. 2001년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교사 수가 2019년 들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에서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교육・보육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영유아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전체 장애영유아 수는 1만 7375명으로 나타났다. 유아교육의 경우 전국 125개의 특수교육기관에 영유아를 위한 학급이 설치돼 있으며, 944명의 유아가 특수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4686명의 유아는 일반유치원의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에서 유아교육을 받고 있다. 

어린이집의 경우 176개의 장애전문 어린이집에 6301명, 1100개의 장애통합어린이집에 4568명, 1038개의 일반어린이집에 1247명의 장애영유아가 다니고 있다. 

◇ 영유아 ECEC, OECD 평균보다 높아

국가별 영유아 교육・보육(ECEC) 이용률을 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는 0-2세 영아는 56.3%, 3-5세 유아는 94.6%를 보이고 있다. 각각의 OECD 평균은 35.0%, 87.2%다.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이용률을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영아의 ECEC 이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이고, 유아의 경우는 프랑스와 영국이다. 

◇ 아이돌보미 이용자 꾸준히 증가 

아이돌보미 이용자는 2011년 이후에 꾸준히 증가했다. 2011년도에는 3만 9138가구, 2015년도에는 5만 7687 가구, 2018년도에는 6만 4591가구까지 증가했다. 아이돌보미 수도 2011년 1만 758명에서 2018년 2만 3675명으로 2배 증가했다. 

초등돌봄교실은 2008년에 참여 학생 수가 5만 4638명, 운영교실 수가 3324반, 운영학교수가 2962개소에서 2019년 참여 학생 수 29만 358명, 운영교실 수 1만 3910반, 운영학교 수 6117개소로 학생 수는 5배, 교실 수는 4배, 운영학교 수는 2배 정도 증가했다. 

2019년도 초등돌봄교실 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6만 4025명으로 가장 많으며, 서울 4만 3789명, 경남 2만 2006명, 경북 1만 7853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아동센터는 2006년 이용 아동 수 5만 8851명, 시설 수 2029개소에서 2018년 이용 아동수 10만 9610명, 시설 수 421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아동센터의 2018년 이용 아동 수 가운데 8만 7501명이 초등학생이다. 전체 이용 아동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악!’ 소리 나는 출생률...OECD 최하위 ‘0.92명’ 

연도별 합계출산율 추이(2000~2019).
연도별 합계출산율 추이(2000~2019).

우리나라 연도별 출생아 수는 2006년 44만 8153명, 2007년 49만 3189명, 2008년 46만 5892명, 2009년 44만 4849명, 2010년 47만 171명, 2011년 47만 1265명, 2012년 48만 4550명, 2013년 43만 6455명, 2014년 43만 5435명, 2015년 43만 8420명, 2016년 40만 6243명, 2017년 35만 7771명, 2018년 32만 6822명, 2019년 30만 3100명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합계 출산율은 2006년 1.12명, 2007년 1.25명, 2008년 1.19명, 2009년 1.15명, 2010년 1.23명, 2011년 1.24명, 2012년 1.30명, 2013년 1.19명, 2014년 1.21명, 2015년 1.24명, 2016년 1.17명, 2017년 1.05명,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