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과 아동돌봄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있는 유은혜 장관.
학부모들과 아동돌봄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있는 유은혜 장관.

코로나19로 어린 자녀의 가정돌봄이 늘어난 상황에서 교육부 유은혜 장관이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연장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난 31일 수도권냐 유치원·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그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현재 교육부는 교육청, 학교와 적극 협력하면서 초등돌봄교실은 1실당 10명을 기준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그리고 중식을 제공하도록 했고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가정, 한부모, 의료진 자녀를 우선으로 운영 중"이라며, 또한 "학교의 돌봄전담사를 비롯해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방과후강사, 퇴직교원 등이 돌봄교실 원격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이어 "현재는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현재 1인당 10일까지 사용하고 부부합산 최대 50만 원까지 가족돌봄비용을 지원하게 돼 있다"며 "이번에 가족돌봄휴가 지원금 신청을 9월 30일까지 그 기간을 연장했고, 1인당 10일까지만 사용하는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더 늘리기 위해 법률 개정, 예산 마련 등을 현재 여당과 고용노동부 등과 협의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학부모의 부담이 적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더 신속하게 협의하고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