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국회의원. 자료사진.
이원욱 국회의원. 자료사진.

소비자가 구입한 유아용품 중 어린이 완구 제품의 피해구제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완구 사용 또한 늘어나게 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을)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아용품 관련 소비자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만3875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2696건이 피해구제 신청으로 이어졌다.

유아용품 피해구제 신청 중 1089건(40.4%)에 대해서는 환급 조치가 됐고, 교환 및 수리·보수 조치에 이른 경우는 317건(11.8%)으로 나타났다.

이 원욱 의원 측은 "이는 피해구제 신청 유아용품 중 절반 이상의 상품에서 실제 하자가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유아용품 중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어린이 완구로였다.

올해 7월 기준 총 271건의 신청이 있었으며, 이는 2019년 동일 품목 피해구제 신청 전체 238건 대비 13.8%, 5년 평균 197건 대비 37.6%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로 부모가 유아와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졌기 때문에 실내 활동을 위해 장난감을 구매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원욱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자녀들을 위해 구매한 장난감마저 하자가 많게 되면 부모의 입장에서 겪는 상심이 매우 클 것”이라며 “생산 판매하는 분들은 보다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