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교육현장을 가다]

탐앤제인유치원 배경희 설립자 원장
유아 엘리트 교육으로 학부모들이 주목하는 유치원

"유아기 때 모든 것이 만들어져..유아교육이 가장 중요"
"유아교육은 놀이를 학습으로, 학습을 놀이로 연결해야"

탐앤제인유치원 배경희 설립자 원장.
탐앤제인유치원 배경희 설립자 원장.

대한민국 울산에 위치한 탐앤제인유치원이 추구하는 교육목표는 명확하다. 아이들을 인재로 키우는 창의영재 교육이다.

교육목표만을 놓고 보면 유치원 분위기가 다소 딱딱하거나 엄격하지는 않을까. 그러나 실제 그렇지 않다.

이곳 유치원 아이들은 누구보다 활발하고 즐겁다. 그러면서도 배운다. 배경희 원장은 "'놀이를 학습으로, 학습을 놀이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아래> 

Q. 유아기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데. 

두뇌 발달도 그렇고 인성도 그렇고 유아기 때 아이들의 모든 것이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 보통은 아이들이 8세 정도 되면 두뇌 발달의 80% 정도가 완성된다. 인성도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유아기에 어떤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달라질 수 있다. 

탐앤제인유치원의 교육은 창의 영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성장할 수 있는 그릇은 유아기에 만들어진다. 

지금 어린이들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 아이들이 모든 것을 실천해보고 경험해 보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초중고교 시기의 교육보다 훨씬 중요하다. 그런데도 우리 유아교육은 그 중요성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다. 학부모들도 그렇고 국가에서도 이 점을 인식하고 우리 유아들의 교육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Q. 탐앤제인의 교육은 엘리트 교육이면서 동시에 인성교육을 중시한다. 부모의 협력을 강조하시는데. 

영재 프로그램도 좋지만 인성을 놓치면 안 된다. 제일 기본은 인성이다.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인성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결국에는 리더로 성장할 수 없다. 그러나 인성이 잘 갖춰진 아이는 누가 보더라도 보석처럼 빛이 난다. 

부모님들에게 인성이 잘 갖춰진 아이, 인성은 안 좋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 인성 좋고 공부 잘하는 아이 중 자녀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까 물어보면 모두 다 인성 좋고 공부 잘 하는 아이로 키우시길 원한다. 

실제 자녀들을 그런 아이로 키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먼저 실천하시라고 말씀드린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남을 먼저 배려하고 용서하는 모습을 보이셔야 한다. 시간을 내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시고 옆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시라고 당부 드린다.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독서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따른다. 

또 한 가지, 아이들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 달라고 말씀드린다. 아이들이 미숙하고 잘 못하는 것 같아도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우리 아이들은 다 잘할 수 있다. 

아이들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모든 걸 부모가 먼저 나서서 해 주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구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아이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 드리고 싶다. 귀한 우리 아이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나약하지 않도록, 강하고 유능하게 클 수 있도록 어른들이 기회를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