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고현초를 방문한 유은혜 장관(맨 윗줄 오른쪽 네번째).
오산고현초를 방문한 유은혜 장관(맨 윗줄 오른쪽 네번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7일 온종일돌봄 선도지자체로 꼽히고 있는 경기 오산시의 '함께자람교실(오산고현초)'을 방문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산시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 간담회 참석에 앞서 지역과 학교 협력모델 사업을 추진하는 오산고현초등학교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다.

유 장관은 교육부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지원사업으로 지어진 오산고현초꿈키움도서관을 둘러보고 도서관 안에서 마을과 주민, 학생이 함께하는 오산마을교육공동체 고현마을학교 운영 현황을 살폈다. 

또 지자체와 학교의 돌봄협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함께자람교실(틈새돌봄) 돌봄교실을 참관하고 아이들과 만났으며, 돌봄교사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산시는 지난해 7월 오산고현초꿈키움도서관(시민개방형)을 정식 개관하고 아침(오전 7시~9시) 틈새돌봄을 시작으로 유휴교실, 실내체육관 등을 활용한 방학오전(8시~13시) 돌봄을 지속 운영했고, 약 1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7월 오산고현초와 온종일돌봄 함께자람교실 설치․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9월부터는 오산고현초 안 유휴교실을 돌봄 전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아침, 방과 후(12시~18시), 방학오전 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아동들은 등하교 전후 학교 안에서 안전한 돌봄을 받을 수 있고 학부모들은 자녀 돌봄 걱정을 덜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시 함께자람교실(틈새돌봄)은 오산고현초를 비롯해 오산원당초 아침돌봄, 죽미마을 8단지 방학오전 돌봄, 꿈빛나래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 돌봄 등 장소 제공이 가능하고 돌봄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자체가 적극 나서 초등돌봄을 연계하고 있다. 

오산시는 현재 함께자람센터(다함께돌봄) 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함께자람센터(다함께돌봄)를 총 15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