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 집중 점검..돌봄 필요 아동 1만 4683명 발견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 현황.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 현황.

보건복지부는 19일 취약계층 아동 집중점검을 통해 돌봄 등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9∼10월 취약계층 아동 6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안전확인 및 화재 예방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점검대상 아동(6만4977명) 중 방문 거부나 이사 등으로 방문하지 못한 아동(1627명)을 뺀 6만 3350명(97.5%)을 방문했으며, 이중 후속 조치가 필요한 아동은 학대 의심(피해) 52명, 재점검 필요 516명, 돌봄 필요 등 1만 4115명으로 총 1만 4683명이었다.

복지부는 학대가 우려되는 568명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경찰신고(4명),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조사의뢰(44명)나 시설로 분리조치(4명) 하고, 비위생적 환경, 양육 태도나 방법이 부족해 방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516명은 현장에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소득가정인 동시에 한부모 가정이거나 아동 또는 부모의 장애, 질병, 부채 등으로 돌봄의 어려움이 겪는 사례(1만 4115명)는 돌봄(287명), 급식(174명), 채무변제 법률서비스나 후원금, 희망복지지원단, 자활사업,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연계하고, 보호자의 방문 거부나 연락 두절 등으로 아동을 만나지 못한 사례(1450명)는 드림스타트에서 11∼12월 중에 다시 점검한다.

복지부 최종균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드림스타트의 집중점검으로 코로나19 이후의 돌봄 공백 등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학대위기 아동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마련된 대책들을 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