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아이 맡기는 ‘행복한 유치원’
안심하고 아이 맡기는 ‘행복한 유치원’
  • 홍인기
  • 승인 2020.11.2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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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교육현장을 가다]
행복한 유치원의 비결은 스케일 남다른 놀이교육 
구석구석 투명하고 세심한 배려, 엄마 신뢰 듬뿍

인성교육도 강조, 남 배려하며 환하게 크는 아이들
”모두가 내자식“ 열혈 학부모들 응원으로 자신감 쑥쑥
서충주신도시에 있는 꿈의유치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유치원으로 소문났다.
서충주신도시에 있는 꿈의유치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유치원으로 소문났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자. 이제 막 엄마 품을 떠나 유아기에 접어든 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또 이 시기 아이들에게 어떠한 교육이 가장 필요할까?

우선 소중한 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이면 좋겠다. 선생님이 아이들을 예뻐하고,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훤히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잘 놀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치원에서 경험했던 즐겁고 환한 기억들은 우리 아이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사회에서의 첫 걸음,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노는 법을 배우고, 남을 배려하는 법도 알아가고,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를 표현할 줄도 알게 되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유아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살이를 준비하고 배워가는 것, 인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면 더욱 좋다. 

앞으로 여든까지 가지고 살아가야 할 세 살 버릇을 만드는 것이 유아교육이다. 말은 쉽지만 가장 힘이 들고 정성이 필요하고 전문성을 요하는 것이 유아교육이다. 우리 학부모들은 그러한 유치원을 찾기 위해 부단히 발품을 판다.   

실제 그러한 유치원이 있을까? 위 내용은 충청북도 서충주 꿈의유치원(원장 윤정현)이 펼치고 있는 유아교육을 정리한 내용이다. 

꿈의유치원 분위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행복한 유치원’이다.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아동과 교사, 학부모가 있다. 너무 빤하다고? 그렇지 않다. 이곳은 정말로 행복한 아이들을 키워내는 유치원이다. 그 비결을 들여다본다. 

◇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투명한 유치원

서충주 꿈의유치원 전경.
서충주 꿈의유치원 전경.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아이들을 처음 보낼 때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릴까, 안 보이는 데서도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보살필까, 밥은 제대로 먹이나, 걱정이 태산이다. 

꿈의유치원에는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모두 32개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아이들 교실은 물론이고, 놀이룸, 복도, 조리실까지 사각지대 없이 유치원 구석구석을 모두 보여준다. CCTV전문가가 이곳 상황을 보고 놀랐을 정도다. 국공립유치원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의 요구를 민감히 수용하는 사립유치원의 경우라도 드문 일이다. 

설치만 한 것이 아니다. 누구든 볼 수 있다. 유치원을 방문하는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등하원 시킬 때 1층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치원 곳곳의 모든 상황을 볼 수 있다.  

아이들 공간뿐만이 아니다. 이곳 유치원 조리실 상황까지 실시간 보여준다. 조리사들이 위생모나 위생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는지 까지 훤히 보인다. 

꿈의유치원이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얻는 이유는 바로 투명성 때문이다. 

아이들을 어떻게 보살피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유치원, 유치원 설립자나 원장이 원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일선 선생님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곳 유치원 교사들은 CCTV 설치에 동의했다.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자신 있게 남들에게 내 보일 수 있는 유치원 선생님들. 웬만한 책임감이나 자신감, 마음가짐으로는 힘든 일이다. 유치원 학부모들이 이곳 유치원 선생님들을 신뢰하는 이유다. 

불편할 법도 하지만, 꿈의유치원 선생님들은 CCTV를 환영하고 있다. 오해를 사거나 억울한 일이 줄었다. 혹시 아이가 다쳤을 때, 유치원에서는 학부모에게 CCTV를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다쳤다고 설명을 해 주면 오해가 풀리고 오히려 학부모들의 신뢰는 배가 된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꿈의유치원은 믿고 아이를 보낼 수 있는 투명한 유치원이다.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은 잘 노는 아이들”

“행복한 아이들은 잘 노는 아이들” 꿈의유치원 행복비결이다.
“행복한 아이들은 잘 노는 아이들” 꿈의유치원 행복비결이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이나 예술교육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꿈의유치원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행복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다. 

유치원생들이 가장 행복한 교육은 놀이를 통한 교육이다. 그래서 이곳 유치원 교육의 중심은 잘 짜여진 ‘놀이교육’이다. 때로는 그 스케일도 남다르다. 

꿈의유치원은 한 달에 한 번씩 ‘퍼모먼스 데이’를 여는데 아이들은 한 달 내내 그 날을 기다린다. 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광경이 벌어진다. 모든 유치원 아이들이 밀가루를 사방에 흩뿌리면서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비오는 날 우비를 쓰고 나가 물총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그럴 때면 유치원은 온통 아이들의 깔깔 대는 웃음소리에 휩싸인다. 엄마한테 혼나지도 않고 이렇게 재밌게 과감하게 놀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유치원에서의 하루가 별천지다. 

퍼모먼스 데이는 아무렇게나 열리지 않는다. 때마다 담당 선생님들이 책임을 지고 고심해서 계획을 짠다. 한 달에 한 번 유치원에서의 축제, 유아들에게는 실로 손꼽아 기다리는 다섯살 인생의 낙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다.   

꿈의유치원 놀이프로그램을 보자면 수도 없지만 신기한 것은 또 한 가지. 이곳 유치원 맨 꼭대기 5층에는 대형 키즈카페 놀이터가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아이들의 신체 활동을 위해 거의 전체 한 층을 통째로 실내 놀이시설로 만들었다. 덕분에 이곳 유치원 아이들은 황사가 심해도, 비가와도, 친구들과 땀을 뻘뻘 흘리며 즐겁게 뛰어 논다.  

꿈의유치원에서 놀이교육은 왜 이토록 중요할까. 윤정현 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은 잘 노는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 ‘인성’ 강조하는 유치원, 주위를 환히 밝히는 아이들

숲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숲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꿈의유치원에서 또 강조하는 것이 원아들의 인성교육이다. 잘 놀고 행복한 아이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남의 감정을 읽을 줄 알고 배려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이다. 

타인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아이들은 남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어디를 가도 주목을 받는다. 선한 마음의 영향력이다.  

한 예로 유치원에서는 매달 인사말을 정한다. ‘힘내세요’, ‘사랑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행복합니다’ 등 선생님들은 매달 아이들이 실천해야 할 월별 인사말 계획서를 만들고 아이들의 집으로도 전해 준다. 

‘힘내세요’란 인사말을 정했던 어느 달, 한 유치원생은 힘들어 보이는 아빠 엄마한테 ‘힘내세요’라는 말을 자주 했다. 유치원 원장 선생님한테도 했다. 그 말을 들은 어른들은 정말로 힘을 냈다고 한다. ‘사랑합니다’란 인사말을 정한 달, 어떤 아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이웃 주민에게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 말을 들은 주민의 마음은 어땠을까. 진심이 담긴 말 한 마디는 위로를 주고 힘이 된다. 꿈의유치원 아이들은 남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을 주는 아이로 크는 것이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꿈의유치원은 그런 식의 인성교육이 몸에 배어 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의 ‘코칭’도 항상 그러한 방향이다. 

아이들끼리 다툼이 있거나 어떠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고,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사회에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 것이다. 

◇ 학부모들의 열렬한 응원, 자신감 키우는 어린이들

꿈의유치원 아이들이 얼굴이 오이를 붙이고 있다.
꿈의유치원 아이들이 얼굴이 오이를 붙이고 있다.

꿈의유치원은 또 아이들 개개인 마음의 힘을 키우는 교육에 집중한다. 자신감을 키우는 교육법이다. 유아시기 성취를 경험하고 자신감을 키운 아이는 나중에 청소년이 되고 어른이 돼서도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피치 교육이다. 유치원은 연말 발표대회가 열리는 날에는 참관하러 온 학부모들에게 교육의 목적을 분명히 알려준다. 누가 발표를 잘하고 못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한다. 발표대회 날, 학부모들의 환호 소리에 유치원은 그야말로 떠나갈 듯하다. 

무대에서 덜덜 떨던 아이도 무대를 내려올 때는 모두 똑같은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잘했든 못했든 큰 성취감을 얻는다. 이 때 만큼은 모든 학부모들에게 내 자식, 네 자식이 따로 없다. 모든 원생들의 부모 마음으로 열렬한 응원을 한다. 5살 때 무대에서 떨며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했던 아이도 무대에서 내려올 때는 자신감을 얻는다. 6살 때에는 좀 더 발표를 길게 하게 되고 7살 때에는 떨지 않고 말하게 된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 수줍어하던 아이가 초등학교에 올라가 반장을 맡기도 한다.  

유치원에서 스피치 교육은 흔하지만, 꿈의유치원은 더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공중파 방송 장비를 그대로 들여와, 아이들이 기상캐스터 체험이나 홈쇼핑 방송도 진행한다. 유치원에서의 3년, 아이들의 자신감은 쑥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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