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100% 방식 합의..본선서 김병우와 맞대결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심의보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황신모 예비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심의보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황신모 예비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충북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번 교육감 선거는 이변이 없는 한 보수 vs 진보 양자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22일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등에 따르면 두 후보는 전날 권기창 전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의 주선으로 만나 5시간가량 회동한 끝에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앞서 논의된 것처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어떤 결론이 나던 그것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후보 등록 일정(24~25일)을 고려해 늦어도 25일까지는 단일후보를 결정해 단일화 효과를 높이자는 데도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회장은 "두 후보가 마주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으나 많은 사람이 바라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보수진영 두 후보가 막판 극적인 단일화를 이끌어내면서 충북교육감 선거 양상도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단일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김병우vs심의보' 내지는 '김병우v황신모' 구도가 형성돼 진보와 보수의 진영 대결이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