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관련사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관련사진.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지역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전 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지원되고, 식품비 평균 4% 인상을 통해 급식 질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시교육청, 시·군·구 간 학교급별 무상급식 분담비율을 일원화하고 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산물 차액지원 사업을 통합해 학교급식의 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관들은 유‧초‧중‧고‧특수학교 별로 상이했던 무상급식 재원분담비율을 교육청 42%, 시 35%, 군‧구 23%로 조정하는 것에 합의했다.

내년도 학교 무상급식사업은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학생 36만 명이 대상이다. 총 소요예산 2131억 원은 분담비율 합의에 따라 교육청 895억 원, 시 746억 원, 군‧구는 490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인천시 모든 학교에 대해 교육청, 시·군‧구가 동일한 비율로 지원하게 돼 진정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게 됐으며, 간편해진 지원체계로 일선 학교의 급식업무도 한층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원품목도 친환경 인증 전체 품목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예산을 식품비에 포함시켜 식품비 단가가 올해 대비 약 4% 인상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내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체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노력을 다해주신 박남춘 시장님과 군·구청장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