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연맹이 8일 발표한 성명.
교사노조연맹이 8일 발표한 성명.

초등돌봄전담사 파업을 앞뒀던 지난 7일, 교육부-국회교육위원회-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긴급 회의를 열고 국회에 계류 중인 온종일돌봄특별법(이하 특별법)의 처리를 유보하고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 확대 등을 합의한 것에 대해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졸속합의'라고 반발하고 있다.

교사노조연맹을 8일 성명을 내고 "어제의 합의는 돌봄의 정상적 운영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시한 졸속적인 합의"라며 "이 합의에 나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유기홍 국회교육위원장은 50만 교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연맹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의 공식 사과가 없는 한 돌봄을 주제로 한 교육부의 그 어떤 협의기구나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학년도부터 학교장이 부당하게 교사에게 돌봄 업무를 부과하는 경우 교육당국의 업무 책임자 및 학교장을 전원 고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