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자유한국당 경기 용인시장 후보는 27일 "산모·영아 및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7세 이하 아동에게는 응급실 비용을 포함한 의료비를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찬민 후보는 이날 보육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히며 "젊은이들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그동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였는데도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ㅍ의료비·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돌봄 서비스를 핵심 보육정책으로 제시했다. 출산 가정에는 산모·영아 돌봄 서비스,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아이 키우는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그가 내세운 산모·영아 돌봄 서비스는 산후에 산모의 건강회복과 신생아의 원활한 육아를 위해 일정 시간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 돌보미를 지원하는 '친정엄마 서비스'다.

그는 산모건강관리 및 아동주치의 제도도 도입하고, 출산가정의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부모들의 병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7세 이하 아동이 다치거나 아팠을 때는 무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지원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병원비에는 정부 보조를 받지 못하는 응급실 비용도 포함된다.

그는 Δ주택·아파트 매입 후 어린이집 신설 Δ사립 어린이집 시립 전환 등을 통한 ‘용인형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Δ시립보육시설 지원 강화 Δ공립유치원 및 초·중·고교 모든 교실 공기청정기 지원 Δ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비 지원 강화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