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24일 울산 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울산 교육감 후보인 구광렬(왼쪽부터),권오영, 김석기, 박흥수, 장평규, 정찬모, 노옥희 후보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24일 울산 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울산 교육감 후보인 구광렬(왼쪽부터),권오영, 김석기, 박흥수, 장평규, 정찬모, 노옥희 후보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6·13지방선거 울산교육감에 출마하는 7명의 후보들이 31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울산에서는 구광렬, 권오영, 김석기, 노옥희, 박흥수, 장평규, 정찬모 후보 등 7명이 교육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이번 울산교육감 선거에는 보수 진영 후보에 김석기 전 교육감, 박흥수 전 울산교육청 교육국장, 권오영 전 울산시의원, 장평규 울산교원노조위원장이, 진보 진영 후보에는 정찬모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과 노옥희 전 교육위원, 중도개혁 후보로 구광렬 울산대 교수가 나선다.

앞서 진보·보수 진영 간 후보단일화 제안이 오갔으나 결국 무산돼 다자구도로 각축을 벌이게 됐다.

이번 선거는 다자구도 형성과 함께 남북관계 등 대형 정치 이슈에 밀리면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정찬모, 노옥희, 김석기, 박흥수, 권오영 후보 등 5명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각 후보들은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구광렬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학부형 경제적 부담 경감 △학생 안전 최우선 △학생들의 학력신장 최우선 △교원업무 경감으로 교육 전념 △울산교육 국제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권오영 후보는 △반값교복 시행 △유치원 무상교육·무상급식 추진 △청소년 그린리더 운동 △청렴한 울산교육 △차별 없는 교육 실현을 공약했다.

김석기 후보는 △교육시설 공사·회계 과정 공개 △교육비리 고발센터 설치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강화 △쌍방향 강의 시스템 구축 △수학교육관 건립 △학교폭력예방 지역별 변호사 배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옥희 후보는 8대 핵심공약으로 △부패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친환경 무상급식 △공교육비 부담금 제로화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 만들기 △학교생활 복지편의시설 확충 △소통하는 교육감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흥수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21세기형 행복한 교실 조성 △진정한 학력이 자라는 학교 △돌봄이 있는 교실 △안전한 학교 조성 △청렴한 교육청 조성을 제시했다.

장평규 후보는 △의무교육을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교육개혁 △울산형 혁신학교 운영 △울산혁신교육위원회 구성 △학교폭력 없는 학교 △불만제로 혁신교육 실천 등을 공약했다.

정찬모 후보는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구체적인 진학 전략 수립 △안전 위한 학교시설물 개선 △국비 지원형 교육 실시 △혁신적인 업무경감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